정읍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열렸다.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정읍시지회는 지난 19일 정읍곰두리스포츠센터 등 3개 장소에서 ‘2025 제1회 정읍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능경기대회를 기초지자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정읍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의 직업 능력 향상과 평생학습 기반 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회에는 가구제작, 목공예, 화훼장식, 제과제빵, 바리스타, 컴퓨터활용능력, 워드, 네일아트, 그림 등 총 9개 직종에 50명의 참가자가 실력을 겨뤘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23명이 우수 기능인으로 선정됐다. 부문별 1위 수상자는 ▲가구제작 이강규 ▲목공예 오경수 ▲화훼장식 나정아 ▲컴퓨터활용능력(워드) 김기형 ▲컴퓨터활용능력(타자) 권강욱 ▲바리스타 권효정 ▲제과제빵 송하민 ▲네일아트 김연희 ▲그림 설민구 씨다. 한 수상자는 “기초지자체에서 처음 열린 대회 덕분에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배우고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현 지회장은 “장애인 학습자들이 배움을 기술로 발전시키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복지관은 지체장애인 부문에 출전한 이선영 씨가 지난 30일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디지털 정보화 교육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다. ‘국민행복 IT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디지털 역량 경연대회다. 복지관은 지난 7월 17일 열린 전북지역 예선전에서 3명의 참가자가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이선영 씨는 9월 9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본선에서 100점 만점으로 지체장애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선영 씨는 “복지관의 정보화 교육이 제 삶의 변화를 가져다줬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될 줄 몰랐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복지관 선생님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권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정보화 교육과 첨단
정읍시 감곡면의 마을복지활동가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 사회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지난 29일 감곡면 디딤돌문화센터에서 ‘2025년 활동 공유 및 2026년 추진방향 모색’을 주제로 ‘따뜻한 소통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촌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감곡면 마을복지활동가와 실무 담당자 등 30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사회서비스 사례 강의를 통해 역량을 강화했으며, 내년 사업 개선과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감곡면은 올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장보기 대행 ▲이불 세탁 ▲밑반찬 제작·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어르신 건강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도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정읍시는 2023년 동부권(옹동·칠보·산외·산내면)을 시작으로 2024년 소성면, 2025년 감곡면 등 각 면마다 2년간 ‘농촌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아이들을 학대의 그림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정읍을 중심으로 서남권 전역에 한층 강화되고 있다. 정읍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조자영)은 최근 정읍·김제·고창·부안 등 4개 시·군 내 어린이집과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 교사, 학부모, 복지종사자 등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에서는 아동학대의 주요 유형과 징후를 식별하는 법, 신고 및 대응 절차, 일상 속에서 학대를 예방하는 구체적 실천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어린이집 교사뿐만 아니라 시니어클럽 등 복지기관 종사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아동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보호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과 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자영 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역 전체가 함께 아이를 지키는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민주적인 양육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읍사회복지관이 정리수납 전문가를 양성해 취약가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지면서 주거공간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태도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 9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들은 현재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리수납 서비스와 맞춤형 정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정리수납은 단순한 청소나 치우기가 아닌, 불필요한 물품을 버리고 남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수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복지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활동가들은 물품 분류, 수납 도구 활용법, 공간 활용 컨설팅 등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선생님들이 와서 함께 분류하고 정리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는 저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읍사회복지관은 이번 활동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정리수납은 단순한 정돈이
정읍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가구 발굴 강화를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 19일 희망복지지원단 주관으로 간담회를 마련하고,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활동 중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일상 속에서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신속히 제보하고 행정기관과 협력해 복지서비스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정읍시에는 1419명이 활동하며 지역 곳곳에서 든든한 복지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읍·면·동 특색에 맞는 지역 특화사업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또한 수혜자에게 일방적으로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을 넘어,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하는 쌍방향 복지 서비스 방향을 모색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더욱 적극적으로 찾고 돕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보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지원 희망복지지원단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먼저 찾아 지원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자발적으로 나서주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정읍시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