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관광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7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지 내 보행로와 경사로, 단차 등 물리적 환경을 개선해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나아가 장애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관광객이 온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공모에서 정읍시는 △백제가요 정읍사 문화공원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등 총 3개소가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로써 시는 정읍 관광의 접근성을 높이고 포용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정읍은 내장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백제가요 정읍사와 동학농민혁명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은 도시입니다. 이에 따라 가족 단위 방문객과 고령층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환경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시는
시민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배움의 성과를 나누는 ‘제18회 정읍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정읍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이 축제는 평생학습동아리와 유관기관, 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배움의 결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다. 행사는 25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카리나 녹두 등 15개 팀이 준비한 연주와 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는 배움의 성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틀간 운영되는 홍보·체험관에는 무지개동아리를 비롯한 27개 팀이 참여해 방문객을 맞는다. 체험부스에서는 꽃바구니 만들기, 유객주 제작, 방향제·키링 만들기, 가훈 쓰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전통주·커피 시음, 먹거리·드론 체험, 파우치·팔찌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세계의상을 입어보는 문화 체험도 준비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