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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준공…미래농업 실험장 열었다

성송면에 온실 6동 조성, 12개팀 25명 참여
정밀 환경제어 기반 영농 지원…청년 정착·스마트농업 확산 기대

 

고창군이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를 준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층의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스마트농업 확산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인데,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직면한 농촌 지역에서 청년 영농 정착 기반을 넓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고창군은 23일 성송면 판정리 일원에 조성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창군수와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청년농업인,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단지는 총 4만9775㎡ 부지에 들어섰다. 이 가운데 온실 규모는 2만800㎡로, 단동형 2동과 연동형 3동, 스마트형 1동 등 모두 6동이 조성됐다. 시설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환경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온도와 습도, 환기 등 작물 생육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창군은 이곳을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니라 청년농업인의 실습과 정착을 동시에 돕는 기반으로 보고 있다. 팀별로 1500㎡ 규모의 온실이 배정되며, 수박·멜론·딸기·토마토 등 작목 특성에 맞춘 재배 시스템을 적용해 현장형 기술 습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참여 대상은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농업인이다. 고창군은 앞서 12개팀, 25명을 모집했으며 지역 거주자를 중심으로 선발 절차를 진행했다. 다만 관외 거주자도 모집공고 마감 전까지 주소 이전을 마치면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외부 청년 유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스마트팜 단지는 청년농업인 육성과 지역 농업 구조 전환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초기 자본 부담과 재배 경험 부족으로 농업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영농 기반이 될 수 있고, 지역 농업에는 데이터 기반 재배기술을 접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농촌 지역에서 스마트팜은 단순히 첨단시설 도입에 그치지 않고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문제를 동시에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다만 시설 조성만으로 성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닌 만큼, 교육과 기술지도, 판로 확보까지 연계된 후속 지원이 실제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수는 “스마트팜 단지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현장 중심 기술 지원과 체계적 운영으로 청년농업인이 지역 농업의 중요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교육과 기술지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층 유입과 농업의 첨단화를 동시에 노리는 이번 단지가 지역 농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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