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던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건강 악화로 18일 오후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최 전 차관은 지난 12일부터 익산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일원에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조속한 파면” 을 외치며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그러나 1주일째 이어진 천막 단식 농성으로 건강이 크게 악화되면서 의료진과 종교단체 및 상당수 시민들이 단식 중단을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차관은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데다 꽃샘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다.
최 전 차관은 “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실려 가지만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외침은 이어갈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및 구속이 이뤄지는 순간까지 익산시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식 농성을 펼쳐온 지난 1주일 동안 천막을 찾아 따뜻한 격려와 힘을 보태 준 수많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오직 익산시민만 바라보며 내란 종식과 익산 발전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