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시장 이학수)는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성황산 황톳길을 더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산책로로 거듭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4일, 성황산 황톳길의 전반적인 유지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문제점을 즉각 보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학수 시장은 현장에서 배수 불량 문제를 지적하며, 일부 구간의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집중호우 시 토사 유입으로 황토 색감이 퇴색된 구간에 대해선 원래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되살릴 수 있도록 황토를 보충하거나 흙을 뒤집는 방식으로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보행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철저한 점검을 이어갔다. 목조계단 가장자리의 돌출된 말뚝 문제에 대해선 “말뚝 높이를 낮추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톳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목조 배수로 폭이 과도하게 넓어져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적정 폭으로 조정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세족 시설 관리와 관련해서는 무분별한 이용으로 인한 도시 경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올바른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안내판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성황산 황톳길은 단순한 보행 공간이 아니라, 정읍의 아름다운 자연자원과 시민들의 일상이 만나는 소중한 지역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세심한 점검과 신속한 행정 대응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품격 있는 걷기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비 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시민들이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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