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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뜰마을사업 ‘상’등급 받은 순창 남계지구…생활여건 개선 모범사례로 주목

순창군이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 관련 사업에 유리한 고지 선점

 

전북 순창군 남계지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도시 새뜰마을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북도 내 15개 사업지 가운데 유일하게 ‘상’등급을 받았다. 남계지구는 이번 평가에서 도시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에서 선정된 도시 새뜰마을사업 15곳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체계, 주민 참여도, 계획의 타당성, 물리적 성과, 사후관리 등 여러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순창군 남계지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계지구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2020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총 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생활 인프라 개선사업이다. 순창읍 남계마을 일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정비, 위생 개선, 마을 안전망 구축 등 다방면에서 취약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고, 비위생적인 지붕을 교체해 주거의 쾌적성을 높였다. 마을에 흩어져 있던 낡고 위험한 담장은 정비됐고, 주요 통행 공간과 마을 진입로에는 소규모 주차장이 설치돼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했다.

 

또 방치돼 있던 안전 사각지대에는 CCTV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쉼터도 조성해 공동체 중심 공간을 회복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새로 만들고, 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선진지 견학, 마을 리더 양성 과정 등을 병행해 지역공동체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성과는 행정만의 결과가 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받은 ‘상’등급 평가는 향후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 요소로 작용해, 순창군이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 관련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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