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가을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제52회 고창모양성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23일 축제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맡을 행사대행 용역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오는 6월 중 전문 대행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대행사는 고창군과 함께 축제의 기획부터 현장 운영, 홍보까지 전반을 아우르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게 된다.
또한 지역 인사, 문화예술계, 청년층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도 6월 중 구성된다. 추진위원회는 축제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주도함으로써 축제의 내실을 다지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고창군은 고창모양성제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살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올해는 고창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 발굴에 중점을 두고, 기존보다 더 새롭고 화려한 무대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5년부터는 행사장을 고창읍성에서 꽃정원, 자연마당, 서문 민속마을까지 확대해 관람객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로 52회를 맞는 고창모양성제가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진정한 역사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고창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축제를 만들어 전국적인 명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모양성제는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열리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로, 매년 수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고창군의 대표 축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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