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무주상상반디숲 도서관(무주군립형설지공도서관)이 최근 ‘치매극복선도 도서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무주군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 이해를 높이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보 제공 및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로, 치매에 대한 관심과 대응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상상반디숲 도서관은 앞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 기증받은 치매 관련 도서 20권을 별도의 전용 코너에 비치하고, 이용자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도서관 직원들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송순호 무주군청 태권문화과 도서관팀장은 “도서관이 치매 인식 개선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치매극복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극복선도기관·단체·도서관은 모든 구성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무주군은 2019년부터 매년 치매극복선도기관을 모집해 현재까지 총 12곳(기관 2곳, 단체 8곳, 도서관 2곳)을 지정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이들과 함께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치매극복 걷기대회, 예방 교육, 치매가족 자조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지숙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치매안심팀장은 “무주군은 앞으로도 치매 예방 및 관리,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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