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임실치즈테마파크에 형형색색의 장미꽃이 활짝 피어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5월 말부터 시작된 본격 개화는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6월 중순까지 장미 정원의 장관이 이어질 전망이다.
총 6천평 규모로 조성된 장미원에는 150여 종, 2만2천여 주의 장미가 심겨져, 유럽풍 건축물과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정원을 연상케 한다. 사계절 장미원(3,000평)과 유럽형 장미원(3,300평)으로 구성된 이 대규모 정원은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장미의 향연을 선사해왔다.
임실군은 이번 개화기에 맞춰 장미원 전반에 걸쳐 환경 정비와 경관 개선 작업을 마쳤다.
생육 불량 및 고사된 장미 960주를 교체하고, 배수 문제 해결을 위해 유공관을 설치하는 등 토양개량을 시행했다. 또한 퍼걸러 5개, 트렐리스 30개, 벤치 43개, 수목 29주 등을 추가 설치하여 관람객에게 더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임실 방문의 해인 올해, 장미원은 무료 개방되며 넉넉한 주차 공간, 카페, 쉼터, 치즈 판매장 등 관광객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높다.
군은 이번 장미 개화기를 계기로,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봄에는 장미를 테마로 한 ‘임실N치즈축제’를 처음 개최할 예정으로, 봄에는 장미와 함께, 가을에는 국화와 함께하는 치즈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5월 말 장미원에 활짝 핀 장미꽃들이 치즈테마파크를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다”며, “향기로운 장미꽃과 함께 가족, 연인과 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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