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우호 교류 도시인 대만 신베이시와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군산시는 김영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신베이시를 방문해 ‘2025 솽베이(雙北) 월드 마스터스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도시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3년 신베이시의 ‘천등 축제’ 개막식 초청에 이은 두 번째 상호 방문으로, 군산시는 신베이시의 공식 교류 도시 자격으로 폐막식에 참가해 도시 간 우호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폐막식 전에는 신베이시 류허란(劉和然) 부시장과의 간담을 통해 양 도시 간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민 부시장은 관광·축제, 공보·홍보, 도서관·도시재생, 수산 분야 등 다양한 협력 가능 분야를 제안하며 상호 교류의 폭을 넓히는 데 힘썼다.
김 부시장은 “군산야행, 시간여행축제 등 군산의 대표 행사에 신베이시 대표단을 초청하고 싶다”며 “이 자리를 통해 두 도시 간의 우정과 협력이 시민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류허란 부시장은 “직접 폐막식에 참석해준 군산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산시가 지닌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은 신베이시와 많은 점에서 통하는 부분이 있다. 군산 축제에 대표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이후 아시아 최초로 열린 ‘2025 솽베이 월드 마스터스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신베이시 허우유이 시장, 타이베이시 장완안(蔣萬安) 시장을 만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우호를 다졌다.
군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실질적인 교류와 공동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의 길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 도시의 문화·행정·산업 분야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외교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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