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8천여만 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저탄소 친환경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무주군은 무주읍 늘목경로당과 설천면 신길경로당 2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개선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부터 해당 경로당에 대한 사전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단열 상태, 창호 성능, 조명 설비, 냉‧난방장치 등의 노후 여부를 점검하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사항과 개선 요청도 수렴했다.
향후 공사에서는 고효율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냉난방 설비 개선 등을 통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김인진 무주군 사회복지과 노인시설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주군 전역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에너지 손실이 큰 노후 경로당의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며 준비해왔다.
현재 무주군에는 1곳의 그린리모델링 경로당이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으로 2곳이 추가되어 총 3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복지환경 구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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