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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을 달구는 야구 열기”…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로 지역경제 ‘홈런’

제5회 순창고추장배 유소년 야구대회, 109개 팀 3천여 명 참가…현충일 연휴 맞물려 지역 상권 ‘북적’

 

스포츠산업의 거점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 순창군이 대규모 유소년 야구대회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5회 순창고추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순창군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는 팔덕다용도경기장, 공설운동장, 생활체육운동장, 섬진강체육공원 등 9개 구장에서 펼쳐지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야구팀 109개가 참가한다. 선수단과 학부모 등 약 3,000명이 순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순창군이 공동 후원한다. 순창군은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번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했다.

 

대회 개최로 지역 상권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순창읍 내 주요 숙박시설은 물론, 경기장 인근 면단위 숙소까지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며, 눈에 띄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가 현충일 연휴와 맞물려 열리는 만큼 경제적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순창에서는 매년 대규모 유소년 야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유니폼을 입은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로 시내가 북적이고, 지역 식당과 상점에는 활기가 감돈다.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야구대회가 열리면 확실히 살림살이에 보탬이 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의 스포츠마케팅은 단순한 대회 유치가 아니라 지역경제의 실질적 성장을 이끄는 전략적 사업”이라며 “특히 유소년 야구대회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매년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등 주요 공휴일 연휴에 순창에서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를 통해 참가 규모를 점차 키우는 한편, 유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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