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새만금컵 국제 요트대회’가 지난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부안 격포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세계 13개국 24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 국제 해양스포츠 대회의 면모를 한층 강화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회는 ▲킬보트 부문(Open, J24, J70, Fareast28)과 ▲WingFoil 부문(Open, 장년부, 여자부) 등 총 2개 종목 7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요트 30여 척, 윙포일 60여 팀이 부안 앞바다에서 열띤 레이스를 펼치며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가능성이 높은 ‘WingFoil’ 부문이 처음으로 신설돼 큰 주목을 받았다. 총 60여 팀이 출전해 고난도 기술과 스피드를 선보이며 관람객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만금컵 국제 요트대회는 그동안 아시아 요트 문화의 교류를 선도해 왔으며, 올해 대회를 통해 새만금 해역이 국제 수준의 해양레저 환경을 갖춘 최적의 경기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탁 트인 해안선, 안정적인 기상 조건, 관광 인프라등은 향후 2036 하계올림픽 요트 종목의 경기 수역으로 활용 가능성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아 더 많은 참가국과 다채로운 종목이 함께한 의미 있는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부안군과 새만금이 해양레저 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컵 국제 요트대회는 대한민국의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와 국제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해 온 행사로, 매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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