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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청렴도 향상 위한 2차 추진협의회 개최

보조금 투명성·공정 인사·청렴문화 확산… 실효성 중심 개선방안 논의

 

군산시가 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2차 ‘군산시 청렴도 향상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2025년 반부패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각 분야별 개선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강임준 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군산시의 청렴 정책 전반을 계획부터 이행, 점검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시정 전담 구조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부시장 주재 실무추진단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시책을 실무 차원에서 추진하고, 이행 결과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군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세 가지 개선 전략 중 하나는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도시 구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상반기에 이어, 6~7월 중 농업·문화관광·복지 분야의 보조금 집행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무적 불만 사항을 청취한 뒤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전파할 계획이다. 이들 세 분야는 시 전체 보조금 사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분야다.

 

시는 또 보조금 사업에 대한 인계인수서 양식 통일, 예산목별 집행 가이드 개발, 대상자 맞춤형 교육을 병행하여 민원 만족도와 행정 투명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청렴 인사행정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희망보직제 점수제 시행과 점수 반영률 공개방안, 전보 제한 직원의 인사 고충 심사제 운영, 인사제도 설명회 등 공정한 인사행정 구축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이 논의되었다.

 

이외에도 군산시는 청렴 문화의 대내외 확산을 위해 군산시의회, 공무원노조, 공무직노조, 시민단체 등과의 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업무지시 행동규범’ 제정 등 자유롭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2025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에 대한 실천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정책이 단순히 구호에 머무르지 않도록 지속적인 실행과 점검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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