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친환경 해충 방제 기술 확대를 위한 실천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10일 안성면 어울림센터에서 ‘천적 활용 친환경농업 실천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원예작물 천적 투입 효과증진 기술 보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천적을 활용한 해충 방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농가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토마토 재배 농가 24곳이 참여해, △천적 생태 이해 △투입 시기 및 방법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열띤 학습과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그린아그로텍 김진호 강사는 시범사업에 투입된 ‘미끌애꽃노린재’와 ‘담배장님노린재’등 주요 천적 곤충의 특성과 현장 관리 요령을 소개하며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농가들은 “사례 중심 교육이 실질적인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토마토 재배 14농가(6ha 규모)에 총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되며, 지난해에는 10농가에 1천만 원이 지원된 바 있다.
무주군은 해마다 참여 농가와 규모를 확대해 친환경농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준회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소득작목팀장은 “기후 변화와 농약 저항성 해충 증가에 따라 천적을 활용한 방제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해 천적 활용 기술의 현장 정착과 농가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친환경 해충 방제 기술의 지역 확산과 농가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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