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상습 침수 구역 대응 통제 합동훈련’을 지난 9일 임실역 인근 하상도로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임실군과 임실경찰서가 공동 주관해 여름철 풍수해 인명피해 3대 유형(▲산사태 ▲하천 ▲지하공간) 중 하나인 하천 주변 침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집중호우로 하상도로가 침수되며 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차량 통제 및 우회도로 확보 ▲자동차단기 등 시설물 작동 여부 점검 ▲신속한 현장 통제 및 재난 대응 체계 구축 등 실전 위주의 훈련이 실시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침수 시 자동으로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며, 실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하상도로와 같은 하천 인근 도로는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올여름은 특히 상습 침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보조자,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재정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실군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기상 상황별 행동 매뉴얼을 지속 점검하고, 재난 대응 전담 조직과 유관기관 간의 신속한 공조 체계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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