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수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올해 4월 기준 기초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이 중지된 1,213세대와 고독사 위험군 339세대를 포함한 총 1,552세대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사 대상 가구는 소득과 재산, 부양의무자 유무 등 생활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받으며, 기초생활보장제도와 사회보장급여의 재신청 가능 여부, 복지지원 필요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기초생계급여·의료급여를 포함한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등 공공 복지제도뿐 아니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푸드뱅크 등 민간 복지 자원도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조사 대상 전 세대에 ‘희망나눔 통통꾸러미’를 전달해 정서적 교감과 복지상담의 창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며 실질적인 위기가구 발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나 가족 해체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가구의 경우, 정읍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맞춤형 서비스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갈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단순한 실태 파악을 넘어, 복지에서 소외된 이웃을 다시 사회 안전망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정읍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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