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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열대거세미나방 확산 우려…옥수수 재배농가에 철저한 예찰 당부

고창군이 최근 관내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옥수수 등 사료 및 식용작물 재배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80여 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으로, 주로 남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검역대상 해충이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내 유입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주 한림 지역에서 처음으로 성충이 발견됐다.

 

이 해충은 번식력이 매우 강해 암컷 1마리가 100~300개의 알을 산란하며, 짧게는 2일, 길게는 10일 내 부화해 급속히 확산된다. 유충은 옥수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고, 성충은 먹이원을 찾아 최대 100㎞ 이상을 이동할 수 있다.

 

고창군은 지난달 30일, 관내 옥수수 재배지에서 3령 유충을 발견한 이후 농촌진흥청의 예찰 및 방제 매뉴얼에 따라 현장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조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가 대상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 2~3령 시기가 방제의 최적기”라며 “농가에서는 수시로 포장 상태를 점검하고,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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