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타 지자체와의 정책 공유와 협력에도 나서며 아동복지 정책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4일, 아동보호서비스 우수 운영사례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익산을 찾은 고창군청 아동복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설명과 제도 안내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견학에서는 ▲2025년도 아동보호서비스 추진 방향 ▲보호출산제 운영 절차 ▲후견인 지정 방식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익산시의 공공 중심 보호체계 전반이 소개됐다.
익산시는 지난 2020년 민간에서 공공으로 아동보호체계가 전환되던 시점에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전담 인력을 배치, 공공주도 보호체계를 조기에 정착시킨 바 있다. 이후 위기아동 양육환경 점검, 보호조치 이행 관리 등에서 실효성 높은 행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4년 시행된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익산 소재 기관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돼 위기임신 상담 및 보호출산 관련 업무도 함께 수행 중이다.
견학에 참여한 고창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듣는 실무 중심의 사례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익산시의 제도 운영 방식은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될 만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지자체 간 정책 공유와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익 보호와 안전을 위한 선도적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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