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청소년들이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직접 탐방하며 전시 기획 감각과 문화예술적 안목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군은 17일, 「장수그림책전시회 청소년기획단」을 포함한 관내 청소년 45명이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그림책을 매개로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탐방은 장수군청소년문화의집과 행복을일구는장수교육네트워크, 장수군 풀뿌리교육지원센터, 장수지역아동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장수군 풀뿌리교육지원센터의 ‘문화스쿨버스’ 지원으로 이동 편의도 함께 제공됐다.
청소년들은 팔복예술공장에서 국내외 다양한 그림책 작품을 관람하며 전시 구성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전주의 독특한 도서문화 공간인 연화정도서관과 지역 작은도서관을 탐방하며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접했다.
장수군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탐방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청소년들이 문화기획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탐방에 참여한 「장수그림책전시회 청소년기획단」은 오는 9월 27일부터 장수한누리전당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제6회 장수그림책전시회’의 전시 기획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에는 작가와의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청소년들이 이번 탐방을 통해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가 전시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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