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보건소가 지난 14일 토요일, 임산부와 예비아빠가 함께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부부요가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부부요가 교실은 고창군에서 운영 중인 ‘임산부 건강교실’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평일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예비부모들을 위해 휴일 오전 2시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첫 아이를 기다리는 초산모 부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예비아빠들 역시 “출산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실감이 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창군의 임산부 건강교실은 ▲임신·출산 준비교육 ▲신생아 관리 ▲베이비 마사지 ▲임산부 요가 ▲부부요가 ▲1:1 모유수유 클리닉 ▲산전·산후 우울증 예방교육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돼, 임산부와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
상반기 마지막 교육은 오는 24일 예정돼 있으며, 부부요가는 오는 7월 5일 한 차례 더 진행될 계획이다.
고창군보건소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임산부 대상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임산부 및 예비 부모는 추후 안내되는 일정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유병수 고창군 보건소장은 “임신과 출산은 여성만의 몫이 아닌 부부가 함께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가족 중심의 건강한 출산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고창군보건소 모자보건실(☎ 560-8762)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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