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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출신 강용면 작가, 무주 최북미술관에 조각작품 ‘온고지신-부귀’ 기증

“작품으로 무주에 남고 싶었다”…지역 예술문화 진흥 기여

 

전북 출신 조각가 강용면 작가가 지난 18일 무주군 최북미술관에 자신의 조각작품 ‘온고지신-부귀’를 기증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탰다.

 

기증 작품 ‘온고지신-부귀’는 전통적 형상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입체 조각으로, 높이 173㎝, 가로 137㎝, 세로 53㎝에 무게는 약 10kg에 달한다. 작품은 한국 전통의 미의식과 부귀(富貴)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지녔다.

 

강 작가는 “올해 초 최북미술관 기획전 ‘얼굴-내면의 형상’에 참여하면서 무주라는 지역과 인연이 깊어졌다”며 “무주의 자연과 사람, 예술을 향한 진정성에 감동해 작품으로 남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을 다해 만든 조각이 무주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이번 기증 작품을 미술관 기획 전시 및 관련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미술 자산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문화예술 인프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날 기증식에서 “작가님의 창작 철학과 열정이 담긴 ‘온고지신-부귀’가 자연특별시 무주의 정체성과 어우러져 군민과 방문객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며,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작가님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기증식에는 황 군수와 강용면 작가,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무주군은 감사의 뜻을 담아 강 작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용면 작가는 조선대학교와 호남대학교 강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미술대전 특선 2회, 입선 5회,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1982년 이후 제1회 한국일보 청년작가대전 수상기념전, 자하미술관 초대전 등 개인전 12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아트페어 등 단체전 16회에 참여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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