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9일 강임준 시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추진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부서 간 유기적 협조와 철저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는 자연재난 대응과 관련된 14개 부서와 27개 읍면동장이 참여해 각 부서별 재해 대응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재난 취약지에 대한 종합 점검과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벌였다.
회의는 안전총괄과, 건설과, 농업정책과 등 각 부서의 발표를 시작으로 작년 수해 피해지역의 복구 현황 점검까지 이어졌으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85곳과 급경사지 176곳 등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현황을 집중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 평년 대비 높은 강수량과 폭염을 예측함에 따라, 참석자들은 기상이변에 따른 신속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며 ▲피해 신고 접수 시 즉각 응답 체계 구축 ▲초 부서적 협력체계 강화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 등의 대응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강임준 시장은 회의에서 “단 한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산시를 재난 청정구역으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재난 대책은 특정 부서만의 책임이 아닌, 전 부서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읍면동은 가장 기초 행정 단위로서, 피해 사실 조사와 주민 신고 접수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재난 대응에 있어 현장과 행정 간 정보 공유와 협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예방 가능한 인재(人災)를 원천 차단하고, 올해도 군산시가 재난에 강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준비상황은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되지만, 기상청 예보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자체 점검과 대비 태세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