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시장 강임준)는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 설명회’를 지난 19일 군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공동 주관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30여 개 관내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E-7-4 비자 전환 제도 설명 ▲신청 자격 및 절차 안내 ▲현장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는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 단순노무 근로자(E-9, E-10, H-2)가 총 2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전환할 수 있는 점수제 기반 체류 비자다. 비자 전환 시 최대 2년간 계약기간 내 체류 가능하며, 출국 없이 연장이 가능하고, 가족 동반도 허용되어 실질적인 정착 기반이 마련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는 광역지자체 추천 제도를 통해 비자 전환 시 가점 30점을 부여하고 있어,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비자 전환 문턱을 크게 낮추고 있다.
군산시는 이에 더해, 비자 전환 후 3개월 이상 군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1인당 30만 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하여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진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은 “이번 설명회는 지역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와 숙련 외국인 인재의 장기 정착을 위한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추천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 또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일자리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전자우편(hj97@jbba.kr, bh91@jbba.kr) 접수도 가능하다.
신청 서식 등 자세한 정보는 군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 및 인구대응담당관(☎063-454-263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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