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명사랑분과가 정신질환자들의 치유와 재활을 돕기 위한 특별한 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명사랑분과는 최근 관내 정신질환자 및 취약대상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고산자연휴양림에서 ‘힐링소풍’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부활동 기회가 부족한 정신질환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성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진행된 우드 버닝 목공예 체험에서는 직접 나무에 그림을 새기며 창작의 기쁨과 성취감을 경험했다.
권은정 생명사랑분과장은 “이번 숲 속 힐링소풍이 참여자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재활의 동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신질환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생명사랑분과는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