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군산시는 20일 ‘2025년 군산시 시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하고, 참여예산 시민위원회와 읍면동 지역위원회 위원, 관련 공무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방재정 및 참여예산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민들이 예산 편성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실질적인 참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나라살림연구소 송윤정 책임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지방재정의 구성과 이해 ▲시민참여예산제도의 개념 및 운영방식 ▲우수 사례 소개 ▲사업제안서 작성 요령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펼쳤다.
‘시민참여 예산학교’는 군산시가 해마다 운영하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 역할을 해왔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참여예산위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시민들과의 예산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군산시 관계자는 “작년에 제안된 시민참여예산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역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실현 가능한 좋은 제안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오는 7월 4일까지 진행 중이다. 총 23억 5,0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시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되며, 이 중 시정 분야에 10억 원, 읍면동 지역 분야에 각 5,000만 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사업 제안을 원하는 시민은 군산시청이나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군산시 누리집 및 주민e참여 포털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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