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부남면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진 지역 축제, ‘제32회 부남면민의 날 화합 한마당 잔치’가 지난 21일 부남면 다목적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부남면이 주최하고 부남면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화합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지역주민 등 900여 명이 함께 자리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평마을 김종오 씨, 상평당마을 이화경 씨, 율소마을 심미순 씨, 하굴암마을 김차연 씨, 대소마을 이연옥 씨가 군수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식암마을 유상근 씨, 율소마을 곽신근 씨, 대소마을 유영보 씨, 김종수 무주농협 부남지점장은 부남면장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재경무주군민회 김철호 회장도 참석해 부남면 발전기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모습도 보였다.
강명관 부남면장은 “이번 면민의 날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연특별시 무주의 보석, 금강의 고장 부남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면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부남은 금강과 래프팅, 아름다운 마실길이 어우러진 무주의 자랑”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공동체의 에너지가 부남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남면은 금강과 벼룻길, 마실길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함께 래프팅과 트레킹 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사과·고추·인삼·깻잎 등을 주요 농산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디딜방아액막이놀이’ 보존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활기찬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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