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군수 최훈식)은 지난 21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237명을 대상으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필수 의무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낯선 환경에서 근무하게 될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총 5차시로 진행됐으며, 1~4차시는 법무부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가 맡아 대한민국의 기초 법질서와 범죄예방, 농작업 안전 수칙, 근로 시 유의사항 등 계절근로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마지막 5차시는 장수군이 자체 준비한 교육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실생활 정보와 지역사회 적응에 필요한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교육장을 찾은 최훈식 군수는 “장수에 오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여러분은 단순한 인력이 아니라 지역 농업의 중요한 동반자이자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장수군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장수군은 5월 말 기준으로 총 3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146농가에 배치되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오는 7월까지 약 60여 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기초 한국어 교육, 한국 예절과 생활상식, 비상시 대처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을 담은 자체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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