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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발달장애인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복지관-보건소 협력 건강점검…자립 지원 위한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

 

 

정읍시가 발달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지원에 나섰다.

 

정읍시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는 지난 20일, 정읍시보건소와 함께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2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건강체크’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만성질환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한 정기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실질적 복지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한다.

 

건강점검은 인바디 측정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등 기본 건강 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대상자의 특성과 안전을 고려해 소그룹 순환 방식으로 진행됐다. 복지관은 이번 검사 결과를 개별 건강기록으로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맞춤형 자립훈련 계획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고혈압과 비만 등 건강위험 요인이 일부 이용자에게서 확인됐다. 복지관은 보호자에게 해당 내용을 개별 통보하고, 걷기운동과 식이조절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이용자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 가족의 경우 정기 건강검진조차 받기 어려운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이번 건강점검은 이용자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하반기에도 정기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복지와 보건이 연계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발달장애인의 실질적 자립을 지원하고, 개별화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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