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24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군은 오는 9월까지 독거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고창군보건소와 12개 보건지소, 24개 보건진료소에 방문건강 전담 요원 42명을 배치하고, 폭염 고위험군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운영한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한 혈압, 혈당 등 건강 상태 확인, 폭염 대비 행동요령 및 응급조치 교육, 경로당 및 무더위 쉼터 이용 안내, 교육 자료 배부와 함께 쿨 토시, 부채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물품도 제공한다.
특히 AI 기술과 디바이스를 활용해 혈압, 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방문하거나 유선 연락을 취한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어르신 맞춤형 폭염 대비 건강수칙 자료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촘촘한 건강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폭염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민 모두가 폭염 피해 없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더욱 집중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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