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군수 황인홍)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무주읍과 안성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 용량을 확충해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상수원 보호에 기여하는 한편, 용담댐과 대청댐 상류 수질 개선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13억 원이 투입되는 무주읍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기존 하루 3,000톤 처리 용량에 700톤을 증설해, 앞으로 하루 최대 3,7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안성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역시 118억 원을 들여 1일 500톤의 처리 용량을 추가 확보하며, 기존 1,200톤에서 1,700톤으로 확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5월 환경부와의 재원 조달 협의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으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봉열 무주군 상하수도과 하수도팀장은 “하수처리구역 확장에 따라 이번 증설 사업이 추진됐으며, 향후 시설이 완공되면 수질 보전 효과는 물론, 지역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상수원 보호구역 내 수질 개선 효과가 커 ‘자연특별시 무주’ 실현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질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군민에게 쾌적한 물 환경을 제공하고, 친환경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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