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문등록 ‘현장 대행 서비스’ 큰 호응

농가·근로자 “시간 절약·행정 편의성 높아 만족도↑”

 

고창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지문등록 현장 대행 서비스를 2년 연속 운영하며 농촌 일손 확보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편의를 높이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5일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력해 고창군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동 출입국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90일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은 관할 출입국사무소에서 지문등록 등의 절차를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그동안 고창에서 근무하는 계절근로자들은 전주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고창군은 지난해부터 지문등록 등 행정 절차를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대행 서비스’를 도입, 농번기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 참여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현장에서 간편하게 등록을 마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고 말했으며, 한 농가는 “바쁜 시기에 외출 없이 필요한 행정 절차를 처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고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체류와 농가의 인력 수급 안정을 위해 ▲마약검사비 및 항공료 지원, ▲산재보험료 일부 부담, ▲무료 건강검진, ▲통역 서비스, ▲문화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운영 중이다.

 

군은 향후에도 지문등록을 위한 현장 등록 일정을 추가로 마련해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지역 농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