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대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문)는 지난 26일 부안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제12회 부안마실축제의 운영 성과 및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약 19만 명이 부안을 방문,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1인당 하루 평균 소비 지출액은 4만 4,494원으로 분석됐다. 이를 바탕으로 약 82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 지출 항목으로는 식음료비(1만 7,779원), 교통비(9,624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방문객의 지역 분포는 부안군민 6만 8,382명(36%), 전북 타지역 6만 6,188명(34.8%), 타 시도 방문객 5만 5,582명(29.2%)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제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평균 4.03점, 재방문 의사는 4.31점으로 높게 나타나 전반적으로 축제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지역 캐릭터 ‘부안몬 프렌즈’(산들마실몬, 붉은노을몬, 푸른바다몬)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주민자치 공연과 지역 예술인의 적극적 참여, 새롭게 설치된 보행교를 통한 동선 개선 등도 방문객 편의성과 지역 참여도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종문 부안군 대표축제추진위원장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부안마실축제가 ‘가족형 체류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구성해 마실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마실축제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생활 밀착형 축제’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체류형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더 큰 성장세가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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