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청소년 복지 체감도 향상과 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청소년 꿈키움바우처카드’ 부대비용 사용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청소년 꿈키움바우처’는 장수군에 거주하는 만 13세에서 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간 2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간 문화·여가·자기계발 활동 비용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는 최대 40%까지만 사용 가능해 이용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장수군은 이러한 실효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마치고, 음식점·카페 등에서의 사용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일상 속에서 바우처를 보다 자유롭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여가 활동은 물론 자율적인 소비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종의 바우처 가맹점 추가 모집에도 나설 계획이다.
다만, 주류·담배 등 유해물품 구매나,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학원 및 교습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이 제한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제도 개선은 청소년들이 바우처를 더욱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현실에 맞게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꿈과 미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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