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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가족센터, ‘재능나눔의 날’ 성료… 다문화 감수성과 환경 실천 함께 나눠

결혼이민자 바리스타 자격 취득자 운영 참여… 약 200명 지역민 참여 ‘호응’

 

부안군 가족센터와 부안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재능나눔의 날’ 행사가 6월 2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부안어울림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 5명과 비다문화여성 3명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14회기의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전원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이날 직접 핸드드립 커피 체험 교육을 진행하며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부안군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커피 시음회 ▲핸드드립 체험 ▲계피화분 만들기 ▲썬캡 만들기 ▲인생네컷 촬영 ▲버블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커피박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와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은 환경보호 실천의 의미를 더했으며, 다회용 텀블러 지참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탄소중립 ESG 실천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날 재능을 나눈 한 결혼이민자는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후 지역민과 소통하며 커피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사회 참여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환경 실천 문화를 함께 나누는 이런 자리를 앞으로도 계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부안군 가족센터, 부안교육지원청, 부안어울림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조와 참가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됐으며,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진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지역사회 내 다문화 이해 증진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됐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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