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이 지난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고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하계 학술 워크숍을 진행하며, 지질학적 학문과 현장 경험의 깊이를 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고창 세계지질공원 이해 및 현장답사’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지질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이 고창 지역의 다양한 지질유산을 직접 답사하며 학술적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화산활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고창의 대표 지질 명소인 병바위와 선운산 일대를 걸으며, 지질학적 형성과정에 대한 해설과 더불어 두암초당, 선운사 등 인근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었다.
또한 고창갯벌 지역에서는 대죽도와 쉐니어 일대를 트랙터를 이용해 답사하며, 야외 암석 관찰과 갯벌 지형의 발달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공주대 지구환경과학과 김형래 학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야외답사를 넘어 지질공원의 보전 가치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창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한 정기적인 답사와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지질학 전공자들이 고창의 지질유산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이를 외부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학술적·교육적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병바위, 선운산, 고창갯벌 등 독특한 지질 경관과 생태·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교육적 가치가 높은 공간으로, 학술기관 및 교육단체들의 현장 학습지로 각광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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