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여름철 장마로 인한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 병해 예방과 작물 생육 촉진을 동시에 꾀하기 위해 농가에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일, 기상재해에 취약한 여름철을 대비해 토양환경 개선과 작물 생육 증진에 효과적인 유용미생물 5종을 집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되는 미생물은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혼합균 등 총 5종이다. 이들 미생물은 토양 내 유해균 억제 및 작물의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뛰어나 비료 사용량 절감은 물론, 병해충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 식물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병해 예방에 유용하다.
사용법은 물에 200~500배 희석 후 7~10일 간격으로 농작물에 살포하는 방식이며, 농약과는 혼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시는 농업인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 내 유용미생물배양실 현장에서 직접 미생물을 배부하고 있다.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경영체등록증과 용기를 지참해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배양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유용미생물 활용은 병해 예방은 물론 생육 안정에도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농가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과 자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과학영농팀(063-539-6333)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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