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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30일의 써머 프로젝트’ 본격 시동

소진공·서울예대·목원대·수원대와 협약 체결… 청년 유입·로컬 창업 생태계 조성 박차

장수군이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한 ‘30일의 써머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로컬창업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수군이 앞서 지난 6월 서울예술대학교, 목원대학교, 수원대학교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지역 소멸 대응과 로컬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참여 기관들은 ▲지역사회 활력 제고 및 청년 유입 기반 마련 ▲대학 및 청년단체와의 교류 정착 모델 구축 ▲지역 기반 예비 창업자 양성 및 로컬 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 및 지원체계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수 30일의 써머 프로젝트’는 장수군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주관하는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지역소멸 대응 사업이다. 특히 대학이 없는 장수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서울예대, 목원대, 수원대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약 30일간 장수에 체류하며 지역 자원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받게 된다.

 

참여 학생들은 장수의 자연, 문화,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생활 인구 증가와 지역 정착 가능성 제고라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협약은 대학이 없는 장수군이 도심권 대학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청년들이 장수에서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고, 나아가 로컬 창업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시범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및 정례화를 추진하며, 청년 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역활성화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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