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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 조감도 공개…“혁신적 랜드마크 짓는다”

교통·청년·경제 융합하는 복합문화거점…총사업비 1777억 투입, 내년 초 착공 예정

 

고창군이 군 단위 최초로 추진 중인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사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군은 2일, ‘터미널 도시재생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를 공개하며 향후 조성될 신 터미널과 혁신지구의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당선작은 명쾌한 동선 설계와 공간 구성, 도시활력 거점으로서의 상징성 확보, 그리고 이용자 중심의 기능 배치를 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교통, 문화, 청년, 상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융합돼 고창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복합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신 터미널은 총 5층 규모로 계획됐다.
▲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 ▲2층에는 판매시설과 식당, ▲3층에는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실,▲4층에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 ▲5층과 옥상은 주차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터미널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며, 공급면적도 36㎡부터 84㎡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고창군은 이 두 개의 건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은 2022년 12월,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1777억 원에 달한다.


이는 고창군이 추진한 단일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신 터미널은 현재 건축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기존 터미널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터미널이 고창읍 목화예식장과 농협하나로마트 사이에 마련돼 오는 7월 8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혁신지구 조성은 단순한 도시 인프라 재정비를 넘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고창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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