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여성농업인의 자기 계발 기회 확대와 건강한 농촌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여성농업인 농한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관선)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9월 5일까지 총 3개 과정, 28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현재까지 관내 여성농업인 90여 명이 참여 중이다.
교육 과정은 ▲군산쌀·보리를 활용한 ‘우리쌀음식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는 ‘스마트폰 활용반’, ▲여성농업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농작업 체조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실용 중심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우리쌀음식반’은 조리가공실습실을 활용, 군산 대표 특산물인 신동진쌀과 보리를 활용해 찐빵, 떡, 김치 필라프, 솥밥, 만능소스 등 건강한 요리를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7월 8일부터 17일까지 총 4회 운영되며, 24명의 여성농업인이 참여한다.
‘스마트폰 활용반’은 7월 21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본 기능부터 SNS 활용, 키오스크 체험, 스마트뱅킹은 물론, ChatGPT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 검색법 등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실전형 교육으로 마련됐다.
또한, ‘농작업 체조반’은 6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농작업 안전 체조를 집중 교육 중이며, 25명의 여성농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군산시생활개선회 K-88팀’을 결성, 오는 7월 4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농작업안전경진대회’와 9월 ‘군산시농업인한마음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체조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산시는 한마음대회 현장에 군산 대표 농특산물인 꼬꼬마양배추, 양배추즙, 구아바차 등을 함께 전시하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선주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농한기 평생학습은 단순한 취미 교육을 넘어, 실생활과 농업현장에 직접 도움이 되는 실용 교육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평생교육복합센터를 적극 활용해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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