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가무극 ‘천개의 파랑’이 오는 12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사업 선정작으로, 서울예술단이 선보이는 대표 창작극이다.
‘천개의 파랑’은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SF 소설을 기반으로 뮤지컬에 맞게 각색된 작품이다. 근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경마용 휴머노이드 로봇 ‘C-27’과 경주마 ‘투데이’의 우정, 그리고 이 로봇을 가족처럼 보살피는 ‘보경’과 그의 두 딸 ‘연재’, ‘은혜’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울예술단은 첨단 로봇을 전통 수공예 방식의 퍼펫으로 제작하고, 경주마도 생명력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무대는 LED 패널을 활용해 다채로운 특수효과와 연출로 SF 장르의 분위기를 극대화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콜리’ 역에는 배우 윤태호가, ‘연재’ 역에는 걸그룹 오마이걸의 효정이 출연해 서울 공연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을 군산 무대에서도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관리과장은 “인간과 로봇, 그리고 동물 간의 교감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가족 단위 관객에게 적합하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공연장에서 특별한 문화 바캉스를 즐기시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창작 가무극 <천개의 파랑> 티켓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군산예술의전당 공식 누리집(https://www.gunsan.go.kr/arts)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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