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공직사회의 청렴 의식 제고와 군민 참여 확산을 위해 생활밀착형 청렴문화 공간인 ‘청렴의 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청렴의 길은 부안군청과 돌팍거리 공영주차장을 연결하는 통로 공간으로, 군청을 찾는 군민과 공직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렴 메시지를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의 단편적인 청렴 홍보에서 벗어나, 천장 배너·청렴 실천 보드·청렴 음악방송 등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구성을 통해 청렴 문화의 체감도를 높였다.
천장에는 ‘청렴 부안으로 가는 길’ 등 다양한 청렴 문구가 담긴 배너가 설치되어 시각적으로도 청렴 메시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통로를 지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청렴을 인식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간 일부에 설치된 ‘청렴 실천 보드’는 각 부서가 자율적으로 콘텐츠를 구성해 운영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청렴 명언, 패러디, 이미지 등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청렴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출·퇴근 시간에 맞춰 청렴 음악방송도 송출된다. 군수와 공직자들이 직접 녹음한 청렴 사례와 명언을 소개하는 음성 콘텐츠가 대중음악과 함께 흘러나와, 메시지의 전달력을 한층 강화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청렴은 단순한 제도나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접하고 실천해야 내면화될 수 있다”며 “청렴의 길은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청렴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조성한 상징적 공간으로, 향후 콘텐츠 보완과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더욱 알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이번 청렴의 길 조성을 계기로 청렴 행정 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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