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생활 돌봄이 어려워진 농촌 현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2025 마을기술사업단’을 본격 운영한다.
김제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기술사업단 활동을 전개하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생활환경 개선과 건강관리 지원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생생마을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기술과 재능을 보유한 지역 주민을 발굴·육성해 생활 밀착형 봉사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석)가 사업을 총괄 운영하며, 상반기 시범 운영이 완료된 황산면을 제외한 14개 읍·면 약 100가구의 농촌 취약계층이 지원 대상이다.
읍·면별로 2개 마을씩, 마을당 5가구 내외를 선정해 지원하며, 7월 3일부터 1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은 후, 재능봉사자들이 사전 방문을 통해 간단한 집수리 가능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본격적인 활동은 9월부터 11월까지 마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방충망 교체 ▲문·경첩 수리 등 경미한 주거환경 개선 작업과 더불어, 마을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해 생활 편의성과 주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주민이 가진 재능을 이웃과 나누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 기반 모델”이라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마을기술사업단은 사회적 돌봄의 공백을 주민 스스로 메워가는 새로운 방식의 지역 돌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사회서비스 제공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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