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신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이 될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김제시는 지난 4일,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라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계획이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최종 승인 및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2024년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이후 주민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는 김제시 상동동 일원에 총 89만5천㎡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까지 총 2,2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유치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식료품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 12개 제조업 분야로, 김제시의 산업 다변화와 제조업 기반 강화를 이끌 핵심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 내 토지이용계획은 ▲산업시설용지 54만7,120㎡ ▲주거시설용지 3만4,394㎡ ▲지원시설용지 1만4,375㎡ ▲상업시설용지 1만187㎡ ▲공공시설용지 27만6,196㎡로 구성된다.
특히, 산업단지 내 주거시설은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활력타운 시암’(단독주택 18세대, 타운하우스 80세대)과 공동주택 300세대가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산업과 주거가 융합된 정주형 스마트 산단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는 현재 전체 보상 대상지 중 64% 보상 협의 완료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산업단지 실시설계와 보상협의를 병행 추진해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앵커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평선 제2 산업단지의 조성은 김제시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산업 기반 재편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과 주거, 삶의 질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산업단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정주 인구 유입, 나아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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