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한 ‘치매예방교실’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7일, 이번 치매예방교실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정상군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7월 10일부터 3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고 밝혔다. 교육은 계북면 문성마을 경로당에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되며, 어르신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인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억짝꿍’ 교재를 활용한 맞춤형 인지훈련으로 구성되며, ▲기억력 ▲시지각 ▲시공간 능력 ▲지남력 ▲계산력 ▲주의집중력 ▲문제해결력 등 7가지 인지 영역을 주차별로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각 회기는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인지훈련 활동, 활동소감 나누기 순으로 구성된 60분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집중력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교육 전후에는 ‘한국형 노인 우울척도(SGDS-K)’와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MCQ)’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변화와 정서 상태를 분석하고, 자존감 회복과 기억력 향상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장수군은 이번 예방교실이 어르신들의 문제해결력 향상과 일상생활에서의 인지 자극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점숙 보건사업과장은 “치매는 조기 예방과 지속적인 인지 자극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마을 단위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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