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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임시 공용터미널 운영 시작…

“2년 뒤 새로운 터미널 기대감 UP”

 

고창군이 기존 터미널 철거와 신축을 위한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본격화하며 7일부터 임시 공용터미널 운영에 들어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날 오후 임시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운전기사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사업의 조속한 완성을 약속했다.

 

임시터미널은 고창읍 하나로마트 뒤 목화예식장 옆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터미널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500m) 떨어져 있다. 이날 새벽 0시 10분, 인천공항행 첫 버스를 시작으로 관내 모든 버스의 승·하차가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군은 한 달 전부터 현수막 게시, 마을 이장 안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주민에게 이전 사실을 알리며 혼선을 최소화했다.

 

임시터미널에는 매표소와 화장실, 쾌적한 대합실이 마련돼 있으며, 여름철 무더위 해소를 위해 에어컨과 양심냉장고도 설치돼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존 터미널은 이달 중 철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먼지와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가림막 설치 등 안전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앞서 공개된 신축 터미널 조감도에 따르면, 1층은 버스 승강장과 대합실, 2층은 판매시설 및 식당, 3층은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실, 4층에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 5층과 옥상에는 주차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 말이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의 관문 역할을 하는 터미널이 잠시 다른 곳으로 이전 운영되지만, 앞으로 도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초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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