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 적응 프로그램’을 오는 1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5회에 걸쳐 장수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현재 관내 농가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단순한 한국어 학습을 넘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기초 한국어 교육 ▲한국의 예절 및 범죄 예방 교육 ▲한국 문화 이해 및 장수군 지역 홍보 등으로, 근로자들의 언어 능력 향상과 더불어 농장주와의 원활한 소통,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지난 2월에도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농촌 인력난 해결에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에는 6월 말 기준 34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151개 농가에 배치되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7월 중 추가로 50여 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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