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7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3곳, 유치원 2곳, 어린이집 1곳 등 총 6개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예방·관리 프로그램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시청각 자료, 만들기 활동, 인형극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장계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관내 50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아토피 유병률 조사와 함께 아토피 전용 로션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정경주 의료지원과장은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 증가 추세에 따라 조기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어린이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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