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맞서 폭염 인명피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선제적이고 촘촘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군은 10일,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폭염에 대응해 영농작업자·야외근로자·재난취약계층 등 3대 취약 분야 보호 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말 장마가 조기 종료되고, 6월 28일 장수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따른 신속 대응 조치다.
장수군은 ▲폭염 취약계층 모니터링 ▲고온 취약지역 현장 예찰 강화 ▲군민 대상 폭염행동요령 홍보 등 다각적인 폭염 상황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군은 무더위쉼터 286개소와 그늘막 44개소를 운영, 군민들이 언제든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주요 시가지에는 살수차를 활용해 열섬현상 완화와 도심 온도 저감에도 나서고 있다.
군민들이 폭염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루 1회 이상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하루 2회 마을방송, 예·경보 시스템을 통해 폭염 정보를 꾸준히 제공 중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폭염은 사전에 얼마나 철저히 대비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진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과 현장 중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