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멜론, 땅콩, 미니수박이 ‘2025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지역 농특산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월 1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됐으며, 고창 멜론은 9년 연속, 땅콩은 8년 연속, 미니수박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은 품질 경쟁력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재배되는 고창 농산물들은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창 멜론은 최고 품질 특산품으로 육성되며 토양개량사업과 재배 교육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
2022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농촌진흥청 주관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수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고창 땅콩은 전북 전체 재배면적의 75%인 380㏊에서 재배되며, 9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어 고소한 맛과 선명한 색을 자랑하며, 국산 땅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니수박은 고창군이 수박 명성을 잇기 위해 2017년부터 집중 육성한 신소득 작목이다. 2022년에는 6개 작목반이 고창미니수박연합회를 결성했고, 2024년 농촌진흥청 주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5년 기준 전국 미니수박 재배면적의 약 15%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농산물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고창군 농업인들과 함께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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